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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증상?없어도?방심?금물…?대장내시경?검사로?조기?진단해야?"검진?주기는?"?[인터뷰]


[인터뷰] 내과 전문의 김철 원장

증상 없어도 대장내시경 받아야… '생명 지키는 지름길'

통증·불편 최소화… 편의성 높인 검사로 환자 부담 크게 줄어

"아무 증상 없는데 굳이 받을 필요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대장내시경을 미루는 이유다. 그러나 대장암은 대부분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며, 뒤늦게 발견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게다가 식습관의 서구화와 육류·고지방 음식 섭취 증가로 젊은 층의 대장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증상이 없어도 대장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로,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의 핵심으로 꼽힌다.

내과 전문의 김철 원장(소문난내과의원)은 "대장내시경은 조기 진단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가족력이나 용종 병력이 없더라도 50세 이후 또는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1~3년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과 대장내시경의 중요성, 올바른 검사 주기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본다.

Q.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대장암은 '용종(폴립)' 단계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식습관은 짜고 매운 음식, 육류 중심의 식사, 잦은 음주 등으로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 대장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젊으니 괜찮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건강하다고 느낄 때, 아무 증상이 없을 때 받는 대장내시경이야말로 예방과 조기 진단의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 대장내시경으로 어떤 질환을 확인할 수 있나요?
대장내시경은 단순히 암을 찾는 검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같은 난치성 염증성 장 질환의 진단에도 가장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또한 장 점막의 염증, 부종, 게실 등 다양한 이상을 확인해 장 건강 전반을 평가할 수 있어 예방, 진단, 치료를 모두 아우르는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대장내시경이 아프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장내시경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복통'입니다. 검사 중에는 병변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기를 대장 안에 주입하는데, 이 공기가 장에 오래 남으면 복부 팽만감과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CO₂(이산화탄소) 기복기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CO₂는 체내 흡수가 빠르고 검사 후 장내에 남지 않아 복통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과거 검사를 위해 4L나 마셔야 했던 장 세정제도 이제는 1L 이하 섭취로 양이 줄었고, 정제(알약) 형태나 소량 복용 제품도 등장해 훨씬 편해졌습니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대장내시경은 과거보다 훨씬 부담이 적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로 변화했습니다.

Q. 말씀하신 CO₂기복기를 사용한 대장내시경과 기존 내시경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기존에는 일반 공기(room air)를 주입했기 때문에 장에 남은 공기로 인해 복부 팽만감과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CO₂ 기복기를 사용하면 주입된 이산화탄소가 빠르게 흡수되어 검사 후 복통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릅니다. 본래 복강경 수술 시 시야 확보를 위해 사용되던 기술이지만, 최근 내시경 검사에도 도입되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Q. 장 정결제를 복용하는 것이 힘들어 검사를 미루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4L에 달하는 장 세정제를 한 번에 마셔야 했지만, 최근에는 복용량이 1L 이내로 줄었고, 전날과 당일로 나누어 마시는 방식이 도입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또 알약 형태나 소량 복용이 가능한 신제품도 출시되어 복용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장정결은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정이지만, 최근 약제들이 개선되면서 불편함이 많이 줄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그렇다면 대장내시경은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가족력이 없더라도 50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장됩니다. 만약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거나, △이전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된 경우, △만성 변비나 혈변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1~3년 주기로 더 자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은 한 번의 검사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미루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 루틴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장내시경은 '예방의학'의 핵심입니다. 검사는 다소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 번의 내시경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CO₂ 기복기 도입과 장 정결제 등 개선을 통해 환자의 불편함이 크게 줄었습니다. 증상이 없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예방입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지금 확인하자"는 마음으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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