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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쥐어짜는 듯한 복통 '위경련'…빠른 대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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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를 쥐어짜는 듯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의심해 볼 만한 원인은 '위경련'이다.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고, 이 탓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문제는 통증이 강하게 나타나는 데 비해, 내시경 검사를 해 봐도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위경련이 위장질환에서 비롯되지 않은 경우도 있고, 근육 수축 자체가 내시경으로 잘 관찰되지 않아서다.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복통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재발이 잦아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경련의 주요 원인과 효과적인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명치 쥐어짜는 듯한 통증 반복되는 것이 특징
위경련은 어떤 이유에서든 식후에 명치 아래가 갑자기 쥐어짜듯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통칭하는 말이다.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이 나타났다 감소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식은땀 △현기증 △구역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심한 경우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실신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후에 위경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인하기도 쉽다. 물론 복통과 더불어 식은땀이 나고, 속이 더부룩한 듯한 느낌은 체했을 때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증상이다. 다만 극심한 복통이 심해졌다 약해지고, 다시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면 위경련을 의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위장 질환만이 원인 아냐…스트레스 등도 원인
위경련의 주요 원인으로는 급성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이 꼽힌다. 하지만 위장질환이 없는데도 위경련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같은 복부 내에서 발생한 췌장염이나 담낭염, 담석증 등의 질환이 위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 특히 담석증은 위경련과 마찬가지로 쥐어짜는 듯한 복통을 가져오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 또한 위경련을 부를 수 있다. △맵고 짠 맛의 자극적인 음식 섭취 △흡연 △알코올 △카페인 등은 위장을 직접 자극해 근육 수축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 스트레스가 심할 때 위경련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한데, 자율신경계가 자극을 받으면서 위장의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위경련을 유발하는 것이다.

온찜질과 진경제 복용이 도움…내시경 등 검사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의 위경련 증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따뜻하게 데운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배에 온찜질을 하고, 배를 손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마사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장과 복부 근육의 긴장을 풀어 복통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량희 원장(베드로내과의원)은 "위경련이 있을 때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오히려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라며 "대신 위장의 근육 이완을 돕는 진경제를 먹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만약 위경련이 자주 재발하거나, 복통 외에도 발열이나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고, 원인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위내시경을 통해 위경련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위염 등 위장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다. 만약 내시경상 문제가 없다면 복부 초음파나 ct 등의 검사로 췌장이나 담낭 등 다른 기관을 살펴보면 된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과식이나 빠른 식사,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 위에 부담을 주는 식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금연과 금주를 할 것이 권장된다. 스트레스 또한 신경성 위경련을 유발하는 만큼, 규칙적인 수면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 김량희 원장(베드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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