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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팽만·소화불량 지속, 검사해도 별문제 없다면... '기능성 위장장애' 의심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잦은 트림이나 변비, 설사 같은 불편 증상이 반복되지만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하며, 내시경적·조직학적 병변 없이도 증상이 나타나는 소화기 질환입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특히 중년 이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습관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내분비 기능 이상이 위장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소화기계는 자율신경과 호르몬 조절에 의해 작동합니다. 따라서 내분비계 이상이 장의 운동성을 변화시키고 위장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당뇨병 환자에서는 위 배출 지연(gastroparesis)이나 장의 운동 조절 장애로 인해 식사 후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변비와 설사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장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변비를 유발하고,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장운동을 빠르게 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내분비 이상이 있는 환자들은 위장약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어,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내분비 기능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복부 증상,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검사 결과 정상이지만 복부 불편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식후 더부룩함, 잦은 트림,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반복되는 경우
• 당뇨병 또는 갑상샘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 스트레스 상황이나 수면 부족과 함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 일반적인 위장약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효과가 일시적인 경우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장의 기능 문제뿐 아니라,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의 조절 이상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소화기와 대사기능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는 일반적으로 식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대사 상태에 따라 혈당 조절, 호르몬 치료, 자율신경 조절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경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위장 기능과 내분비 기능을 함께 평가하고 진료하는 통합 내과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당뇨병이나 갑상샘 질환 환자에게는 이러한 협진적 진단과 치료가 더욱 효과적입니다.

복부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복부 불편감은 단순한 위장 문제로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분비계와 장기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한 종합적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개선과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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