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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역류성 식도염', 약물치료 시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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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의사가 별다른 치료를 권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는 도대체 언제 시작해야 할까. 

역류성 식도염, 방치하면 식도선암까지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진단은 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특히 위식도 접합부에서 선상의 미란이 발견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바렛식도는 위산 역류가 장기간 지속되어 식도 점막이 변화하는 상태로, 식도선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식도협착으로 인해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거나 궤양과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만큼 절대 방치해선 안되는 질환인 것이다.

치료의 첫걸음은 식습관 개선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량희 원장(베드로내과의원)은 초기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식습관이 중요한데, 그는 "스트레스, 과식, 흡연, 음주, 커피, 탄산음료 등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을 고치고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우려될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위산이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이므로 위산분비 억제제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요에 따라 점막을 보호하는 약물이나 제산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경미한 환자의 80%가 이러한 약물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산 분비 억제와 점막 보호, 약물치료의 핵심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위산을 억제하거나 점막을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약물은 다음과 같다.

1. 위산 분비 억제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약물로, 식사 중에 활성이 높은 프로톤 펌프를 타겟으로 한다. 공복에 복용해야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식사 1시간 전 또는 식사 2시간 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ppi 제제는 장에서 녹아 흡수되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씹거나 부수지 말아야 한다.

히스타민-2 수용체 차단제도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는 위벽 세포의 h2 수용체에서 히스타민과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위산의 분비를 억제한다. 대부분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신장애가 있는 경우 용량을 감량해야 한다.

2. 점막 보호제
손상된 식도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알긴산, 수크랄페이트 등이 사용된다. 알긴산은 해조류에 포함된 다당류의 일종으로서 위산으로부터 식도 점막을 보호하고, 출혈 시 지혈작용을 한다. 위산에 의해 젤 형태가 되어 작용하므로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크랄페이트는 손상된 궤양 부위에 부착되어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궤양 부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이 약물 역시 위의 산도가 높을 때 효과적으로 궤양 부위에 결합하므로 식사 30분 또는 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한다.

그 외에 제산제도 사용될 수 있다.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켜 위산 역류에 의한 통증을 완화하고 점막 손상을 막는 약물이다.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때 복용하거나, 식후 1시간 또는 취침 전에 복용한다.

꾸준한 관리로 재발 막아야
약물치료는 대체로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지만,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거나 약물에만 의존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란식도염 환자는 산역류를 근본적으로 교정하지 못해 만성적인 재발을 경험할 수 있다.

김량희 원장은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식도와 위의 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2~4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며, 약물치료와 함께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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