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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키우는 '자기 강화 회로' 첫 규명..."새 표적 치료 가능성 열려"


췌장암 세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핵심 분자 회로가 발견되어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되었다. 미국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SHL)의 연구팀은 세 가지 유전자가 서로를 돕는 '자기 강화 회로'가 췌장암의 악성화를 주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기존 치료제인 KRAS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 중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형태인 췌장관 선암종(PDAC)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에게서 유래한 췌장암 '오가노이드(인공 장기)'와 암세포주를 활용해 암세포 내 유전적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하나의 유전자에서 여러 종류의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현상인 '대체 스플라이싱'에 주목해 암 성장을 조절하는 핵심 고리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SRSF1, AURKA, MYC로 구성된 세 가지 단백질이 끊임없이 서로의 생산을 돕는 회로를 형성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 회로를 끊기 위해 특정 유전자의 작용을 막는 짧은 합성 화합물인 'ASO(antisense oligonucleotide)'를 투여했다. 그 결과, 단 18nM(나노몰)의 낮은 농도에서도 췌장암 세포의 생존력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암세포가 스스로 죽는 '세포 사멸' 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단 하나의 표적, AURKA의 스플라이싱만을 공략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쇄 반응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세 가지 단백질을 동시에 무력화했다는 점이다. 이는 복잡한 암 유전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다. 또한 이 방식은 정상적인 췌장 세포(HPDE)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높은 정밀도를 보여주었다.

연구 책임자인 아드리안 크라이너(Adrian Krainer) 박사는 이번 발견의 핵심을 '분자 회로의 규명'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이너 박사는 "우리는 이 회로의 각 조각은 알고 있었지만, 전체 그림을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특히 AURKA 유전자의 스플라이싱을 조절함으로써 암세포의 생존 시스템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라고 밝혔다. 또 "아직은 실험실 단계지만, 향후 새로운 췌장암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AURKA alternative splicing is a critical regulatory node in a self-reinforcing SRSF1-AURKA-MYC oncogenic circuit: 자기 강화 SRSF1-AURKA-MYC 발암 회로의 핵심 조절 노드인 AURKA 대체 스플라이싱)는 1월 국제학술지 'Molecular Cell(분자 세포)'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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