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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3잔 마셨더니, 체지방 줄고 근육량은 늘었다... 서울대병원 분석


커피를 하루에 3잔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지방은 적고 근육량은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한국 성인 1만 5,447명의 커피 섭취 빈도와 신체 구성의 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이번 결과는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한국인의 체지방∙근육량과 의미 있는 연관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만 20세 이상 성인 1만 5,447명(남성 6,226명, 여성 9,221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 빈도를 식품섭취빈도 조사로 파악한 뒤, 하루 1잔 미만, 1잔, 2잔, 3잔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신체 구성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으로 측정했다. DXA는 X선을 이용해 몸 안의 체지방과 근육량을 따로 잴 수 있는 방식으로, 단순 몸무게만 재는 방식보다 정확하다.

분석 결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신체 구성이 더 건강한 쪽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하루 커피를 3잔 마시는 여성은 1잔 미만 마시는 여성보다 체지방지수가 7.81대 7.68로 낮았다. 반면 팔과 다리의 근육량을 보여주는 사지 골격근량지수는 5.86대 5.91로, 전체 제지방량지수는 15.50대 15.67로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체지방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하루 3잔 마시는 그룹의 사지 근육량과 제지방량이 1잔 미만 마시는 그룹보다 높았다.

팔다리의 근육은 걷기,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지는 근육이다. 따라서 커피를 즐기는 습관이 각성 효과를 넘어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커피와 신체 구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커피가 직접적으로 체지방을 줄이거나 근육을 키운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지방을 태우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근육 세포에 작용해 근육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표할 수 있는 대규모 자료에서 일관된 경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 성인을 대표하는 대규모 자료를 활용해 커피 섭취량과 체지방∙근육량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도 "다만 한 시점의 자료를 분석한 단면 연구이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확정하려면 장기간에 걸친 추적 연구나 임상시험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Coffee Consumption Frequency and Body Composition in Korean Adults Aged 20 Years or Older: 한국 20세 이상 성인의 커피 섭취 빈도와 신체 구성의 연관성)는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2026년 5월 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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