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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대장암' 증가세… "생활습관이 부른 암, 조기검진이 답" 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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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현대인의 생활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대장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배변 습관 변화나 혈변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내과 전문의 변승주 원장(제일속편한내과)과 함께 젊은층 대장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대장내시경의 필요성과 검사 주기, 그리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자세히 짚어봤다.

q1. 최근 대장암 발병률이 젊은층에서도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원인을 무엇으로 보시나요?
식습관의 변화와 좌식 생활, 스트레스, 운동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과거에는 대장암이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입니다. 붉은 고기나 가공육, 튀긴 음식 등은 장내 염증을 유발하고, 발암 물질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장 건강을 지켜주는 식이섬유 섭취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는 좌식 생활과 운동 부족은 장운동을 둔화시키고, 발암 물질이 장 안에 오래 머무르게 해 대장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까지 더해지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만성 염증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젊은 연령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조기검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q2. 그렇다면 젊은층은 어떤 경우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일반적인 권고 연령 및 주기도 궁금합니다.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30대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보통 만 45세 이상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평균적인 대장암 발생 연령과 암의 진행 속도를 고려해 설정된 기준입니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조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① 배변 습관의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예: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변이 가늘어짐)
② 혈변이나 검은색 변이 관찰될 경우
③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만성적인 피로감이 동반될 경우
④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될 경우
⑤ 가족 중 대장암이나 용종 병력이 있는 경우

이처럼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30대, 심지어 20대라도 대장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상이 없고 용종이 없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5년 간격의 주기로 추적검사를 시행합니다.

q3. 가족 중에 대장암 이력이 있다면 검사 시기나 주기가 달라지나요?
직계 가족에게 대장암 병력이 있다면, 첫 내시경 시기와 검사 간격 모두 일반인보다 이르게, 더 자주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가족력은 매우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부모, 형제, 자매 중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다면, 해당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2~3배 이상 높습니다. 이러한 고위험군의 경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검사를 받으면 좋습니다.

① 검사 시작 시점: 가족 중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보다 10년 이른 나이부터 검사 시작
예) 아버지가 52세에 대장암 진단 → 본인은 42세부터 대장내시경 필요
② 검사 주기: 3~5년에 한 번, 또는 의사 판단에 따라 더 짧은 간격으로 추적

또한, 가족 중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hnpcc, fap 등)이 있는 경우, 유전자 상담 및 보다 정밀한 검사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단순한 검진이 아니라 예방적 검사로 인식해야 합니다.

q4. 대장암 발병 위험을 키우는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장암은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잘 알려진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과도한 섭취: 소고기, 돼지고기, 베이컨, 소시지 등은 대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을 생성합니다.
② 채소와 식이섬유 섭취 부족: 섬유질이 부족하면 장운동이 느려지고, 장 내 노폐물이 오래 머물며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③ 비만, 특히 복부비만: 내장지방은 염증 물질을 분비해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④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적을수록 장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 기능도 떨어집니다.
⑤ 흡연과 음주: 담배 속 발암물질과 과도한 음주는 대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돌연변이 발생률을 높입니다.
⑥ 만성질환: 제2형 당뇨병,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은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질환입니다.
⑦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본인의 위험도도 상승합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은 조절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부분은 바꿀 수 없지만,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방은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q5. 대장 관련 질환을 막기 위해 평소 생활습관 중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요?
식습관, 배변 습관, 운동 등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대장 건강을 결정짓습니다. 대장암이나 기타 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실천 가능한 조언입니다.

① 채소와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하기: 하루 3회 이상 다양한 채소와 통곡물을 섭취합니다.
② 붉은 고기, 가공육은 줄이고 생선, 두부 등으로 단백질 대체하기
③ 물을 충분히 마시기: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는 장운동을 촉진합니다.
④ 배변을 참지 않기, 규칙적인 배변 시간 갖기
⑤ 금연, 절주, 그리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

특히, 일상에서 변비나 설사 같은 이상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장 건강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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